국산 RPG의 전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 국산 RPG의 전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추억의 로이드와 함께 떠나는 지팡이 회수 모험

오늘 가져온 게임은 바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입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손노리가 제작하고 소프트라이가 배급했던 RPG 장르의 게임으로,

1994년 7월 MS-DOS 버전으로 처음 등장한 뒤 GP32, PSP 등 다양한 기기로 이식되기도 했던 게임입니다.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손노리의 시작을 알린 게임이자,

국산 타이틀로 큰 성공을 거둔 첫 번째 게임이기도 하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 지팡이를 찾아 떠나는 로이드의 여정

카이난의 지팡이 운송식을 마친 뒤 이동 중 괴환들에게 습격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지팡이를 잃어버리지만 목숨은 건진 주인공 로이드 폰 로이엔탈.

다시 지팡이를 회수하기 위해 나중에 만나게 되는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것이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메인 스토리로,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 조금은 답답했지만 정겨운 전투 시스템

게임의 스케일을 키우기 위해서인지, 난이도를 낮추기 위한 배려인지는 몰라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전투에선 맵의 크기에 비해 몬스터들의 수가 굉장히 적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전투를 시작하고 나면 바로 공격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일단 이동해 적과 붙는 과정이 필요했고 이게 은근히 귀찮아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 방패보다는 ‘사거리’? 독특한 밸런스

일단은 클래스가 나눠져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방어력이나 공격력 수치가 하나로 통일되어 있어, 전사가 아닌 마법사 캐릭터를 맨 앞에 세우고 탱킹하면서 전투를 풀어나가도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 강력하지만 아쉬웠던 마법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수가 꽤 많은 편이라는 점은 분명 장점이었지만, 문제는 마법 하나하나가 소모하는 마나량이 상당히 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전투에서 마법을 자주 활용하기는 어려웠고, 마나 회복 수단도 제한적이어서 중요한 순간에만 아껴 쓰는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마법은 대부분 위력 대비 소모 자원이 큰 편이어서, 일반 전투에서는 무기 공격 위주의 플레이가 더 효율적으로 느껴지곤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마법은 전투의 주력이기보다는 보조적이거나 상황 한정적인 수단에 가까웠고, 이 점 때문에 전투 전반에서 큰 변화를 주는 요소로 작용하지는 못했습니다.

? 손노리의 화려한 시작, 그리고 아쉬운 행보

그런 전투와 달리 스토리의 진행이나 중간중간 섞여 있는 손노리 특유의 개그 등 확실히 매력적인 부분도 가지고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MS-DOS 발매 이후 리메이크 타이틀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R”**과 모바일 버전 등으로 쭉 이어지며 손노리의 이름을 국내 시장에 제대로 알렸지만, 재정적인 이득은 배급사인 소프트라이가 대부분을 가져가며 손노리에겐 반쪽짜리 성공을 가져다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후 외전인 포가튼 사가를 시작으로 정식 후속작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가 2008년 PSP 등으로 발매되었지만 큰 평가는 받지 못했고, 야심 차게 준비했던 온라인 버전은 개발 취소와 재개를 반복하다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짓게 되었죠.

? 여기서 반가운 최신 소식!

최근 이 전설의 명작이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전의 감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HD 해상도 대응과 편의성이 개선되어, 이제는 침대에 누워 휴대용으로 로이드의 모험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초기 발매 시 버그 등으로 인하여 패치가 이루어진 점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또한 아직 스팀(Steam) 버전이 아닌 **NC의 퍼플(PURPLE)**로만 발매된 점도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운 부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어스토니시아스토리 리파인 어스토니시아스토리 리파인

✨ 마무리하며

국내 게임 회사들에게 “우리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었던 손노리의 RPG,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오랫동안 신작이나 리메이크 소식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닌텐도 스위치용 발매는 팬들에게 정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이 게임에 대해 어떤 추억을 가지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스위치를 켜고 로이드와 함께 다시 한번 지팡이를 찾으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