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플레이 3일차 후기 (약 25시간 플레이 / PS5 Pro)
붉은사막
붉은사막 플레이 3일차 후기 (약 25시간 플레이 / PS5 Pro)

- 성능 및 최적화
PS5 Pro 버전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처음 숲에서 NPC와 대화하는 장면부터 눈에 띄는 프레임 드랍이 발생했습니다.
기본값인 균형 모드에서는 도저히 쾌적한 플레이가 어렵다고 판단해, 성능 모드로 변경 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가 설정으로는 수직동기화를 끄고, PS5 시스템 설정에서는 120Hz 지원을 비활성화한 뒤 VRR과 PSSR을 켠 상태로 플레이 중입니다.
오브젝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야외 지형에서는 그나마 프레임이 안정적인 편이지만, 마을에 진입하는 순간 상황이 크게 달라집니다.
30프레임에도 미치지 못하거나 심한 끊김이 반복되어, 마을 구간은 사실상 답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어제(23일) 패치 이후에는 마을에서의 끊김이 다소 줄어든 것은 체감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최적화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PC 버전 최적화가 좋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콘솔 버전도 빠른 추가 대응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참고로 현재 휴싱크박스(2.0)와 에버미디어 GC553 캡처보드를 연동해 녹화하며 플레이 중인데, 해당 캡처보드가 최신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프레임 체감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48C1 TV에 바로 연결 해서 다시 한번 테스트해볼 예정입니다.
네이버 카페 플스 게시판에서는 균형 모드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직접 플레이해 보니 균형 모드는 30프레임 수준으로 느껴져 성능 모드 이외의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그래픽 품질이 다소 아쉽더라도 쾌적한 프레임이 훨씬 중요하다고 판단해,
앞으로도 성능 모드로 계속 플레이할 계획입니다.

- 패치 이후 플레이 (3월 23일, 약 4시간)
퇴근 후 4시간 정도 플레이했습니다. 메인 퀘스트 진행보다는 펫 호감도 작업을 주로 했고,
패치로 새로 생긴 개인 창고 기능을 확인하면서 여러 마을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그중 ’토마소’라는 마을에 방문했는데, 이전에 에르난드에서 경험했던 것과 유사하게 렉이 매우 심했습니다.
이동할 때마다 프레임이 요동치는 수준이었는데, 게임 내 마을별로 최적화 완성도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캡처보드 이슈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어, TV 직결 테스트 이후 재차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실제로 23일 패치에서는 퀘스트, 전투, 그래픽 설정, 최적화 관련 다수의 버그가 수정되고 컨트롤 편의성이 개선되었습니다.
패치 이후 스팀 전체 평가도 ’복합적’에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상향되었다고 하니,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 키 조작 및 컨트롤
조작 체계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L1을 주시(Focus) 기능에 배치한 것 자체가 전반적인 조작 난이도를 불필요하게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R1과 R2 동시 입력 조합은 실제 전투 중에 쓰기가 매우 불편하고,
빛 반사 기술의 경우 L1+R1을 누른 뒤 L1을 뗐다가 다시 입력하는 방식은 직관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 부분은 이미 국내외 다수의 리뷰어와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불편한 조작 방식은 출시 직후 이용자들의 주요 불만 중 하나로 꼽혔으며,
펄어비스도 이를 인식하고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컨트롤러 조합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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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나에게는 잘 맞는 게임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제 취향에 굉장히 잘 맞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을 즐겼던 것처럼,
목적지 없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해보는 것 자체가 즐거운 분이라면 분명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오늘은 무기 업그레이드나 해볼까 싶어서 광석을 캐고, 나무를 패고, 이런 소소한 활동들이 게임의 큰 재미 중 하나입니다.
다만 그런 류의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는 분이라면, 이 게임은 다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투 자체는 재미있지만, 요리나 포션 제작을 위해서는 채집이나 부가 활동이 필수적으로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상점 구매로 일부 재료를 조달할 수는 있으나, 1일 구매 횟수 제한이 있어
전투 중심으로만 진행하고자 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출시 이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불편한 조작과 반복되는 퀘스트 시스템에 대한 불만도 있었지만,
오픈월드의 몰입감과 풍부한 콘텐츠에 만족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 점에서는 공감합니다.
메타크리틱 기준 PC 버전은 78점으로 집계되어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친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직접 플레이해본 입장에서는 취향에 맞는 분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적화와 조작 편의성 개선이 지속된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플레이할 예정입니다.

